[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가 제19호 태풍 ‘솔릭’이 지나간 이후 26~27일 순천, 구례 등에 내린 집중호우로 2차 피해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피해복구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태풍 피해를 조사하고 있으나 복구계획을 확정해 사업비가 투입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양 쓰레기 처리를 위해 도 예비비를 투입해 완도 등 4개 시군에 5억 원을 지원한다. 9월 말 추석 전에 전복시설 등 해양 쓰레기를 우선적으로 처리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구례 토지면 상죽마을 등 5개 마을 170여 명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우선적으로 우회도로 개설에 필요한 1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현재는 3.5㎞ 2차로 중 70m가 통제된 상태에서 생활물자를 공급하고 있다.
주택 피해 이재민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전남도 재해구호기금을 우선 투입해 생활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중앙정부 차원 대책도 요구할 계획이다.
이미 공공시설 긴급 복구와 어장 태풍피해 잔재물 및 해양 쓰레기 추가 처리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 원을 지원 요청했다.
해양수산부에도 태풍피해복구계획 수립 전에 필요한 대책을 지원토록 요구할 계획이다. 완도 수산 증·양식시설의 피해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정도 적극 건의하면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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