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중경제협력포럼.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한중경제협력포럼이 2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한중경제협력포럼은 한국과 중국 대표 기업인들이 참여해 양국 간 선린우호와 공동번영에 기여하고자 창립된 포럼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중국의 유수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측은 ▲현대자동차, ▲SK 하이닉스, ▲LG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두산, ▲LS그룹, ▲CJ그룹, ▲농심, ▲아모레퍼시픽, ▲신한은행, ▲아시아나항공 등 대표 기업인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고, 중국측도 ▲화웨이(华为), ▲알리바바(阿里巴巴), ▲오광그룹(五矿集团), ▲위하이항그룹(威海港集团), ▲강더그룹(康得集团), ▲화안그룹(华安集团), ▲중국건축그룹(中国建筑集团), ▲공상은행(工商银行), ▲동방항공(东方航空) 등 대표 기업인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중 新협력 시대의 경제교류’를 주제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양국 전문가 및 기업인들이 ‘동북아 경제협력 새로운 기회’와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열띤 패널토론을 펼쳤다.
토론회에 이어 한중경제협력 대상 시상식 및 고양시와 중국 한단시의 투자유치설명회도 진행됐다. 투자 상담, 산업 입지 및 네트워킹 리셉션 등 실질적 교류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고양시는 에너지 및 친환경 재생 산업을 선도하는 중국 한단시와 우호교류도시 협약의향서를 체결했고, 세계 10대 벤처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중국 TECHCODE社와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중경제협력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제공=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은 환영사에서 “한중 양국이 지난 갈등을 딛고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경제협력 패러다임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그 해답 중 하나가 바로 ‘평화경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7기 고양시가 동북아 교통·경제·문화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고양시에 열리게 될 새로운 시장과 무한한 가능성에 실질적 투자와 참여를 통해 함께 누리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축하 영상에서 “오늘 포럼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서로 물건을 많이 사고팔고 투자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국 국민 간 교류와 신뢰를 돈독히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문화와 생각을 이해하면 여러 가지 협력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양국 간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기여를 해주신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시와 경기도시공사는 이날 포럼에서 홍보부스를 설치, ‘고양 테크노밸리 프로젝트’ 및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마이스산업 홍보 및 투자유치(IR)를 펼쳤다. 고양시는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중국 지역의 잠재적 투자자 확보와 네트워크 확대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가 중국 한단시와 우호교류도시 협약의향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가 세계 10대 벤처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중국 TECHCODE社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2018 한중경제협력포럼’은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과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중견기업인연합회, 주한중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기획재정부, ▲외교부, ▲고양시, ▲KOTRA, ▲주한중국대사관, ▲중국CCPIT, ▲중국 한단시, ▲중국 청두시, ▲중국 우시시, ▲중국서부연구발전촉진회 등이 후원했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