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장 주재 메르스 관련 긴급 방역대책회의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파주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국내유입과 관련해 비상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지난 9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1일 오전 메르스 관련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해 비상 방역대책상황실 운영과 파주병원,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원할한 협조체계 구축 및 접촉자 추적관리를 강조하며 파주시에서 단 한명의 메르스 환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비상방역대책상황실에서는 24시간 접촉자 능동감시활동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메르스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실시함으로써 시민 건강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메르스는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13개국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메르스 환자가 총 116명(사우디 114명, UAE 1명, 오만 1명) 발생해 30명이 사망하는 등 세계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메르스는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낙타 접촉, 낙타유 섭취 또는 확진자와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비말감염)된다. 잠복기는 2일~14일로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며,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관찰된다.
파주시는 ▲메르스가 유행하는 국가에는 여행을 자제 ▲개인위생수칙 준수 ▲해외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동물(특히, 낙타) 접촉 금지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 낙타유 섭취금지 ▲진료목적 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및 사람이 분비는 장소 방문 자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마스크 착용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릴 것 등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또한 귀국 시 의심증상이 있으면 비행기 하차 시 검역관에게 알려야 하며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의료기관을 가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연락하거나 파주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031-940-5575)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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