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조형물과 동시대 공공미술’ 주제로 진행돼
제3회「서울은 미술관」국제콘퍼런스 포스터
[서울=일요신문] 장효남 기자 = ‘제3회 서울은 미술관 국제콘퍼런스’ 가 ‘기념조형물과 동시대 공공미술’을 주제로 9월 13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진행된다고 서울시가 12일 밝혔다.
‘서울은 미술관’ 국제콘퍼런스는 기념조형물과 동상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토론의 장으로 도시 공간에 예술적 상상력과 인간적 정취를 담아내기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서울시가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 국제콘퍼런스는 제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 감독이자 1980년대 민중미술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현실과 발언’ 창립동인인 성완경 인하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명예교수가 ‘예술의 사회적 전환 이후 공공미술’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독일 ‘홀로코스트’ 사례를 통해 집단기억에 대해 연구하고 저술한 책 ‘기억의 지도’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석학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제프리 K. 올릭(Jeffrey K. Olick)이 ‘난처한 과거를 기념하며 : 재현의 문제와 가능성’을 주제로 국외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 외에 여러 전문가들의 토론에서는 독일, 미국, 영국, 러시아, 한국과 북한의 사례를 통해 각 나라별 기념조형물과 동상의 현황을 소개하고 ‘기념조형물과 동시대 공공미술’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기혜경 운영부장이 오전 좌장을, 미술사학자이자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조은정 회장이 오후 좌장을 각각 맡는다.
서정협 문화본부장은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서울시 기념조형물과 동상, 기념비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기념조형물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어떻게 보존하고 발전해 갈 것인가를 논하는 중요한 회의다”라며 “콘퍼런스를 통해 서울시 공공미술 정책에 대한 바람직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