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양평지회·양평3.1운동기념사업회, 28일 ‘3·1 운동 100주년 마중사업’ 개최
광복회양평지회와 양평3.1운동기념사업회가 28일 3.1운동 100주년 마중사업으로 전 독립기념관 관장인 김삼웅 선생을 초청, ‘응답하라 1919’ 강연회를 개최한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吾等(오등)은 玆(자)에 我(아) 朝鮮(조선)의 獨立國(독립국)임과 朝鮮人(조선인)의 自主民(자주민)임을 宣言(선언)하노라.
매년 3월 1일 이 땅에 울려 퍼지는 ‘기미독립선언서’의 첫 대목이다. 3·1 운동은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 통치에 맞서 일어난 온 겨레의 항일 민족 독립 운동이다.
오는 28일 오후 5시 양평문화원 2층 양평홀에서는 내년 3.1운동 100주년 마중사업으로 전 독립기념관 관장인 김삼웅 선생 초청, ‘응답하라 1919’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양평군이 후원하고 광복회양평지회 주최, 양평3.1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이며, 독립기념관장을 역임한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주필로 활동했으며, 민주전선, 평민신문, 민주당보 등의 기자와 편집자, 대한매일(현 서울신문)에서 상무이사 겸 주필로 활동했다.
20대 초반에 <사상계> 신인논문상에 입상한 김삼웅 선생은 단재 신채호 평전, 만해 한용운 평전, 녹두 전봉준 평전, 장준하 평전, 안중근 평전, 조봉암 평전, 김대중 평전, 리영희 평전, 노무현 평전 등 수십명에 달하는 근현대 역사인물의 평전을 잇달아 펴냈다.
이날 김삼웅 선생은 국권회복을 위해 자주독립을 선포한 독립운동의 선각자 등의 면모와 함께 일본의 가혹한 무단 통치 아래서도 꺾이지 않았던 3.1운동의 의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양평3.1운동기념사업회는 2017년 12월 21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2018년도 사업계획으로 ‘청소년 대상 동영상 공모’ 사업을 비롯 ‘역사포럼- 양평3.1운동사’, ‘100주년 기념 북콘서트’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박현일 의원 “양평 3.1운동 경기도내 최대 규모였다”
한편, 양평에서도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가장 치열하게 전개된 사실이 확인됐다.
박현일 의원은 도내 총 282회 참여인원 16만 6877명중 양평에서의 3.1운동은 총 15회에 걸쳐 2만 850명이 참여, 참여군중이 도내 14%에 이르러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사진>
박 의원이 현직 기자시절 조사한 양평의 3.1운동을 일자별로 나열하면 ♢3월 10일 서종면 문호리 200명 ♢3월 23일 청운면 용두리 장날 200명 ♢3월 24일 양평장날 1,000여명 ♢3월24일 양평읍 공흥리 400명 ♢3월 29일 강상 교평리 100명 ♢3월 30일 용문면 광탄리 ♢3월 21일 강하면 사무소 300명 ♢4월 1일~2일 양서면 도곡리 헌병훈련대앞 3천명 ♢4월 3일 옥천면 4천명 ♢4월 3일 지제 곡수리 ♢양동 석곡리 300명 등이다.
1919년 3월 1일 만세항쟁 당시 선포된 ‘기미독립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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