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무인 빨래방의 지폐 교환기를 뜯어 돈을 훔친 A(31)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을 돌며 무인 빨래방에서 총 16차례에 걸쳐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 16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범행은 A씨가 대구의 한 빨래방에서 실수로 선원수첩을 떨어뜨림으로 경찰의 수사에 걸려들게 됐다.
경찰 조사 결과 선원 등으로 일하던 A씨는 최근 다리를 다쳐 생계가 막막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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