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공원(6개지구)에 15개 업체 사업제안서 접수
- 제안심사위·시민심사단 통해 10월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사업제안서 미접수 1개공원은 제한사항 검토해 재공고 방침
- 1단계 우선협상대상 협상 중 비공원면적 3만1911㎡ 축소
[광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광주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6개 공원 7개 지구에 대한 민간사업자 제안서 접수 마감 결과 총 15개 업체가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원별로는 ▲중앙1 2개 업체 ▲중앙2 3개 업체 ▲중외 2개 업체 ▲일곡 3개 업체 ▲운암산 4개 업체 ▲신용(운암) 1개 업체다.
송정공원은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없었다.
시는 민간공원 대상지인 10개 공원 중 1단계로 4개 공원을 이미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6개 공원 711만8839㎡는 7개 지구로 나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5월 제안서 접수 안내 공고를 한데 이어 6월 183개 업체가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2단계는 1단계를 보완해 공원 전체부지 매입 후 일부 면적만 공원으로 조성하고 원형보존함으로써 30% 범위 내 비공원시설 면적을 평균 9.3%로 대폭 축소했다.
또한 제안 위치와 구역 등을 지정한 후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제한해 경관훼손을 최소화하고 녹지와 공원면적은 최대한 지킬 수 있게 했다.
시는 관련분야 전문가 등으로 제안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공성 확보 등을 위해 시민심사단을 평가에 참여시켜 10월 말께 사업제안서를 최종 평가해 공원별로 최고 득점자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
다만, 제안서가 제출되지 않은 송정공원은 공원일몰제(2020년 7월) 시한성을 감안해 우선 미제출 사유를 분석해 제한 사항을 일부 조정한 뒤 재공고 등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재추진하고 불가피한 경우 재정집행 등을 별도로 검토하게 된다.
한편 민간공원 특례사업 1단계로 ▲마륵 ▲송암 ▲수랑 ▲봉산 등 4개 공원은 올해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공원위원회 자문을 받아 협상 추진 중에 있으며, 교육청 등 협의가 완료되면 제안 사업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한 후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후속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1단계 4개 공원의 지금까지 주요협상 추진 내용은 ▲공동주택 6371세대를 5313세대로 1058세대(16.6%) 축소 ▲비공원면적을 33만30㎡(25%)에서 29만8119㎡(22.5%)로 3만1911㎡(2.5%) 줄이는 등 비공원시설 최소화, 건물높이 제한, 시민 및 장애인 접근성 확보에 노력을 하고 있다.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으며, 특히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비공원 시설 축소를 통해 경관 및 공원 훼손 최소화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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