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단편영화제작교육과정’작품, 고스트, 호로마루 두 편 선정
고스트 포스터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한국영화아카데미(원장 김용훈) 첨단영화제작교육과정의 VR 영화 ‘고스트’ (연출 박현철, 촬영 박찬희)와 ‘호로마루’(연출 홍재균, 촬영 오태석)가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VR영화 부문인‘슬래틱스 시체스 코쿤’의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고스트’는 오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그리스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의 VR 부문 경쟁작으로도 선정됐다.
두 편의 VR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첨단영화제작교육 VR영화제작교육 심화과정’의 2018년 작품이다.
‘고스트’는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유령처럼 떠돌던 한 소녀가 진짜 유령들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판타지 단편으로, VR이라는 첨단 기술로 판타지를 더욱 풍성하게 구현해 낸 작품이다.
‘호로마루’는 흉가체험을 촬영하기 위해 폐가를 탐험하게 되는 젊은이들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호러-스릴러 단편으로, 체험형 미디어인 VR의 장점을 호러로 잘 구현해낸 작품이다.
2016년 하반기부터 처음 시행된 ‘VR영화제작교육과정’을 통해 제작된 실습작품은 올해 초 2017년 작 ‘붉은 바람’의 선댄스 영화제 진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VR 섹션의 ‘한국영화아카데미 기획전’개최 등을 비롯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 왔다.
또한 시체스 영화제와 테살로니키 영화제 진출을 시작으로, 더욱 주목 받게 된 한국영화아카데미의 VR 작품들은 하반기에도 국내외 영화제 진출은 물론, 다양한 방식의 성과가 기대된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의‘첨단영화제작교육과정’은 현장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과정으로, VR을 포함해 3D, 60HFR, ScreenX 등 첨단영상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영화제작교육과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시작된‘VR영화제작교육과정’을 통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VR 부분에서 기술력을 지닌 많은 인재들을 배출해냄과 동시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수준 높은 VR 영화 작품들을 제작해냄으로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65편의 VR 영화를 제작한 ‘VR 영화제작교육’과정은 2018년 상반기 총 4회의 입문과정과 1회의 심화과정 교육을 진행했으며, 현재 VR 영화제작교육 입문과정 4기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총 14명을 선발하며, 10월 1일부터 5일까지 1편 이상의 장편 또는 단편 영화제작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VR무경험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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