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정재웅 서울시의원. 사진=정재웅의원실
[서울=일요신문] 장효남 기자 = 정재웅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3)이 17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 추진 촉구 집회’에서 “시범아파트를 포함한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안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주민 200 여명이 참여해 진행된 집회는 1971년 준공된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지난해 사업자를 선정해 재건축을 추진하던 가운데 서울시가 발표도 되지 않은 여의도 마스터플랜과의 정합성을 이유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보류시키며 재건축 사업 진행은 전면 중지시키자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민들이 재건축 사업의 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해 집회이다.
이 자리에서 정재웅 시의원은 “확정되지 않은 마스터플랜을 이유로 사업을 고의 지연시키며 거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명백히 부당한 처사”라며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이어서 정 의원은 “여의도는 2030서울플랜의 3개 도심 중 하나로, 여의도 내 아파트 재건축은 도심권 공공임대주택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며 “시범아파트를 포함한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안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제한하는 행태가 지속될 경우, 11월 예정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잘못된 서울시의 외골수 행정을 바로잡기 위해 강도 높은 질타와 함께 대책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를 강하게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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