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업계의 불황으로 지역 건설업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상·하수도건설 현장에서 느끼는 건설업체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하도급공사에 대한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22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2018년 인천시 상수도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원도급율이 향상되고 있으나, 여전히 인천지역의 전문건설업체가 수주하는 전체 수주액 가운데 인천에서 수주하는 비율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건설업체의 건의사항을 자체검토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주요 시공사들은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상수도 건설공사 발주 시 공사 실비용이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사비 현실화 요청에 대해서도 본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김승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원도업체는 하도금액의 최소 60% 이상 지역업체가 참여하도록 노력해 달라”며 “공사현장에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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