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일요신문] 지난해 5월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온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 3분기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담배 판매량은 9.3억 갑(궐련 8.5, 궐련형 전자담배 0.8)으로 전년 동기(9.9억 갑) 대비 6.4% 감소했다. 이는 담배값 인상 전인 2014년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수치다.
이중 궐련 판매량은 8.5억 갑으로 전년 동기(9.7억 갑) 대비 11.8% 감소했다. 또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여 온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 역시 올해 3분기 0.8억 갑으로 직전 분기(0.9억 갑) 대비 11.4% 감소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국내 담배 판매량은 2014년 담배 값 인상 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담배 누적 판매량은 26.1억 갑으로 지난해 동기(27.0억 갑)와 비교해 3.4% 감소했다.
한편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올해 9월까지 총 8.6조 원으로, 전년 동기(8.7조 원) 대비 0.9% 감소했다.
박혜리 기자 ssssch3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