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남쪽 24km 인근 해상서 조업 중 연락 두절...선원 2명 승선
서귀포 해상에서 조업 중 실종된 갈치잡이 어선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된 갈치잡이 어선이 실종된지 만 하루가 지났으나 아직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서귀포 남쪽 24km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연락이 끊긴 서귀포선적 갈치잡이 어선 S호(3.36t·승선원 2명)에 대한 밤샘 수색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S호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25분쯤 서귀포항에서 출항했다. 선장 김씨의 아내는 지난 1일 오전 S호가 연락이 두절된 채 입항하지 않고 있다며 서귀포파출소에 신고했다.
해경은 지난 밤부터 항공기 2대, 해경함정 5척, 해군함정 4척, 관공선 1척을 동원, 조명탄 100여발을 투하하는 등 실종 선박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으나 S호를 발견하지 못했다.
수색과정에서 해경은 지난 1일 오전 11시30분쯤 실종 어선의 물품으로 추정되는 아이스박스 5개를 발견했다.
해경은 실종된 어선의 최종 조업위치를 항해했던 선박들의 레이더기록과 항적을 확인하는 등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2일엔 항공기 2대와 해경함정 7척, 연안구조정 1척, 관공선 2척, 민간해양구조선 10척을 동원해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실종된 어선 S호에는 선장 김모(73)씨와 선원 이모(70)씨 등 승선원 2명이 탑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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