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소독초소 운영, 생석회 지원, 축사소독 등 AI 선제적 방역 실시
기장군청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관내 발생 및 외부에서 유입을 예방을 위해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고병원성 AI의 발생은 없으나, 고병원성 AI의 다발 시기인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추진 기간으로 설정하고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여 관내 질병유입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5일부터는 축산시설 출입차량의 이동 등으로 인한 질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기장체육관, 안평역, 길천성당 인근 총 3곳에 거점소독초소를 설치-운영해 축산차량에 대해 이동통제 및 소독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AI유입 및 발생 예방에 선제적으로 방역행정을 추진한다.
‘가금사육농가 공무원 전담제’도 실시해 군청 및 읍, 면 사무소 직원이 기장군 내 가금사육농가를 대상으로 1일 1회 이상 예찰활동을 펼친다.
‘입식 전 신고제’도 실시해 사육현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변동사항을 수시 점검하고, 농장 진출입로 및 주변의 차단방역을 위한 생석회(33톤)을 배부하는 등 농가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기장군은 각 농장주들에게 매일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농장 방문자 및 차량에 대한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하며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자제 하는 등 농장주 스스로도 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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