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창업 앞과 뒤

편의점 창업 앞과 뒤 올빼미형 손님 증가 ‘맑음’

긍정적 요인 전문가들은 가까운 일본의 경우 편의점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한국은 아직 여유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주5일 근무와 싱글족의 증가로 이용고객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다. 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씨의 경우도 하루매출의 50%가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 발생한다고 한다.

부정적 요인 이제까지의 편의점이 동네의 작은 상점들과 우후죽순 생겨나는 동종업체들과 경쟁을 벌여왔다면 최근에는 또 하나의 새로운 경쟁상대가 등장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천원숍. 천원숍은 식료품을 취급하고 있지 않지만 공산품에 있어서는 편의점에 막강한 경쟁상대가 되고 있다. 따라서 편의점 창업시에는 주변에 어떤 점포들이 있는지 조사해 봐야 있다.

김건우 서울 은평소상공인지원센터장은 “편의점은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며 점주의 노동력이 상당히 요구되는 업종”이라며 “편의점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창업자는 일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창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편의점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포의 입지를 선정할 때는 대형 컨설팅업체보다는 얼굴을 계속 마주쳐야하는 동네 부동산 업체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