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메뉴 만들어 입소문 마케팅을
▲ 최근 토스트전문점이 소형 점포·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 ||
토스트전문점은 대부분 주방이 오픈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재료에 따라 메뉴와 맛이 천차만별이며 젊은 층, 그중에서도 젊은 여성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위생과 맛, 깔끔한 인테리어, 가격, 메뉴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토스트의 가장 큰 경쟁력은 맛과 가격,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업계 종사자에 따르면 좋은 품질의 빵과 햄, 야채, 과일 등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으면 손님의 발걸음을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특별한 소스와 토핑은 물론 다이어트와 건강을 고려한 토스트 등 고객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토스트전문점에서 취급하는 메뉴는 계란·야채·햄토스트 등 10여 종으로 생각보다 다양한 편이다. 여기에 신선한 과일을 즉석에서 갈아 만든 생과일주스, 우유, 에스프레소 커피, 팥빙수 등의 음료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000~2000원 선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 접근이 쉽고,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아 고객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다. 체인점의 경우 반 가공된 재료와 본사에서 제공되는 소스를 사용하므로 운영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숙련된 솜씨와 메뉴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면 독립점포 창업도 가능하다.
토스트전문점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입지는 어떤 곳이 적합할까. 주 이용객들이 입맛이 서구화된 사람들, 바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 건강을 함께 챙기려는 젊은 층으로 볼 수 있으므로 이들의 유동이 많은 대학가 주변이나 학원가, 대단위 오피스텔 상가, 푸드코트, 사무실 밀집지역을 배후에 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인근이 적합하다 하겠다. 전문가들은 주택 밀집지역은 상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적당한 점포 규모는 33㎡(10평) 정도지만 이보다 작은 경우도 가능하다.
토스트전문점은 인테리어와 주방설비 등 시설 투자비가 적지 않은 편이다. 젊은 층이 자주 찾는 곳인 만큼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세련되게 하는 것이 좋다.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서비스 시설을 계획한다면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다. 33㎡ 이하 소형 토스트전문점 창업에는 2500만~3000만 원 정도의 비용을 예상할 수 있다(점포비용 제외). 가맹비 500만 원, 인테리어비 1000만~1500만 원, 주방설비비 400만 원, 집기구입비 300만 원, 간판비 200만 원, 초도물품비 100만 원 등이다. 임대보증금을 포함한다면 총 5000만~6000만 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매출은 장사가 잘 되는 점포의 경우 일평균 30만~40만 원 정도로 월 800만~1000만 원을 예상할 수 있다. 순수 마진율은 30~35% 정도로 인건비, 임대료, 관리비 등을 제하고 250만~300만 원 정도의 순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