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전 ‘X세대’의 상징이나 다름 없었던 서태지와 아이들. | ||
2635세대는 ‘가족’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중요하지만, 가족을 위해 나를 희생시키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다. 가족의 행복보다 우선하는 것이 나 자신의 행복인 것이다. 또한 그들은 성공을 위해, 타인에게 밀려나지 않기 위해 자기개발에 끊임없는 투자를 한다. 자격증은 필수, 외국 경영학 석사(MBA) 열풍도 대단하다. 뿐만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도 게으르지 않다.
2. 유행을 추구한다.
2635세대는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은 제품은 믿지 않는다. 이들 중 상당수가 값비싼 유명 브랜드 제품을 사기 위해 돈을 모아본 적이 있을 정도로 브랜드를 추구한다. 새로운 유행이나 패션을 빨리 받아들이며 내가 쓰는 제품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3. 현실적이다.
2635세대는 유행을 추구하되 무모한 소비를 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인터넷을 통해 제품 정보를 철저히 검색, 최저 가격의 상품을 찾는다.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다면 각종 쿠폰, 마감 세일, 마일리지와 제휴 카드 등의 활용을 궁상맞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면 싱글들의 경우 자신이 정말 갖고 싶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품목에 있어서는 가격에 상관없이 꼭 사는 성향을 보인다.
4. 진보적이다.
2635세대는 이성과 결혼문제에 있어 기존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들은 결혼을 전제로 한 혼전동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IMF 이후 생계유지를 위해서 여성들이 함께 맞벌이를 해야만 하는 ‘핑크칼라’ 시대 속에서 가사분담의 책임도 함께 나눈다. ‘능력만 있으면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거나 ‘때가 되면 결혼을 해야 한다’라는 결혼 의무감에서 벗어난 싱글족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5. 개방적이다.
2635세대는 해외배낭여행 1세대다. 그들은 기회가 된다면 해외여행을 가고 싶고, 외국이 멀게 느껴지지 않으며, 다른 나라 음식이나 문화에 거부감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인터넷으로 온라인 게임, 음악 감상, 온라인 쇼핑을 하고 신문을 읽는 등 인터넷에 대한 관심 및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는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그냥 컴퓨터를 켜 놓는다”고 말할 정도였으며 정보 수집은 대부분 인터넷에 의존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