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문재인 대통령 아들 사건 언급 관련 ‘비판’
홍 전 대표는 11월 26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문준용 특혜 채용 의혹을 끌고 들어가는 것을 보니 한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기분입니다”며 “내분으로 문정권도 박근혜 정권처럼 무너질수도 있다는 신호로 보이기도 합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번 경남지사를 할때 경남FC와 성남FC가 동시에 2부리그 강등 위기에 처했는데 그때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과도하게 프로축구 연맹을 공격한 일로 구단주 징계 대상에 오른 일이 있었습니다”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그때 나는 이 전 성남시장과 동병상련 하는 입장이었고 법조 후배였기 때문에 이 전 시장 편을 들어 프로 축구연맹을 같이 비판해 주었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징계 대상에 올랐던 이 전 시장이 징계 심의 때 나를 걸고 넘어지면서 왜 홍준표는 징계하지 않고 나만 하느냐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일이 있었습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여당 지사는 징계하지 않고 야당 시장인 자기만 징계 한다고 나를 걸고 넘어지면서 자기의 징계를 피하려고 한 것이지요”고 설명했다.
이어 “문준용 특혜 채용 의혹 운운한 것을 보니 그때 일이 생각납니다”라며 “자기 문제에 부닥치면 이를 피하기 위해 자기를 도와준 사람도 같이 끌고 들어가는 물귀신 행태도 서슴없이 하는 사람임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습니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은 아마 이번에 알았을 겁니다. 막장 인생의 막장 드라마를 지금 우린 보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24일 자신과 아내 김혜경 씨를 둘러싼 트의터 계정 소유 의혹 사건에 대해 문 대통령 아들 준용 씨 특혜 취업의 허위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