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보건대 학생진로개발센터는 지난 26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학생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잡팜(Job farm) 진로개발 심화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열었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으로 진행된 잡팜(Job farm) 진로개발 프로그램은 지난달 25일부터 5주 간 9개학과 13개팀 9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4주에 걸쳐 ‘나의 어제’, ‘나의 오늘’, ‘학과의 오늘’, ‘학과의 내일’ 등 진로 개발과 고민에 부합하는 주제에 대한 탐구과정과 5주 차에는 프리젠테이션 전문가에게 티칭을 받았다.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포부와 비전을 참신하고 개성 넘치게 설명,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보연(치위생과 1)학생은 “전공을 선택해도 직업을 가지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 지 막막했는데, 다양한 진로를 접함과 동시에 스스로 진로계획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점이 큰 수확이었다”고 평했다.
김수정 학생진로개발센터장은 “잡팜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경쟁이 아닌 통합과 주입이 아닌 탐색의 과정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학생 스스로가 직업 정보에 대해 직접 찾아 나설 수 있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잡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적성을 토대로 학과별 진로, 직업, 직무 정보를 안내하는 모든 과정이다. 학생들에게 전공과 적성에 따른 직업 정보를 스스로 탐색하고, 진로에 대한 설계를 돕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정은 적성검사를 한 후 학생 개개인에게 사무총무, 경영 및 사업, 휴먼서비스, 창의, 탐구, 컴퓨터기술 등 6가지 중에 가장 맞는 한 분야를 추천한다.
자신의 적성을 파악한 학생이 진로상담을 요청하면 교수 및 상담사는 학과별 잡팜을 활용해 다양한 진로를 제시한다. 20개 전 학과로 본다면 수백 가지 직업과 자격증, 진출분야를 데이터 화 해 소개한다. 이후 학생의 진로에 도움이 되도록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최종진로 이력을 관리한다.
대구보건대가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개발한 잡팜(Job farm)은 직업농장이란 명칭대로 물과 비료를 주듯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를 제시하는 진로개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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