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교육을 진행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의 행보를 비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대전시 대덕구에서 진행한 공직자 교육을 시작으로 부산, 겸남을 방문한 뒤 오늘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다.
이에 시당은 “누가 봐도 정치적 행위”라고 지적하며 “공직자로서 본분을 망각한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시당은 “국민적 관심사인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앞두고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를 야당의 정치공세로 폄훼됐다”고 주장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납득할만한 해명도 없이 대권 놀음에 빠져 있는 애꿎은 서울시민이 불쌍할 지경이다”라고 비판의 강도를 올렸다.
또 시당은 KT건물 화재를 언급하고는 “박 시장은 이 사건으로 고통받은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서민들을 찾아 뵙고 그들의 아픔을 보듬어야 해야 했다”며 “이를 외면하고 기왕 중국을 방문했다면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을 위해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대책을 주문하고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2일 대덕구청의 공직자 교육을 진행하는 자리에서 “알다시피 나에게 남은 선거는 하나밖에 없지 않으냐”고 언급해 다음 대선의 출마를 확신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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