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전문점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전문가들은 2004년 창업 시장을 달궜던 ‘불닭’ 같은 유행 업종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막걸리는 많이 먹을 수 없어 객단가가 낮고 계절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겨울에 막걸리만을 내세워 창업한다면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건실한 곳인지 면밀히 검토하는 등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① 뚝배기 탁배기
세계맥주 전문점 ‘와바’의 인토외식산업에서 제3브랜드로 내놓은 퓨전 생막걸리 전문점이다. 저녁에는 생막걸리와 다양한 안주를 팔고 점심에는 소공동 뚝배기류의 요리를 접목시킨 식사 메뉴를 팔고 있다. 현재 선릉에 안테나숍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월 중 서울 강동구 길동에 직영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② 속에 천불 청송얼음막걸리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에 이미 350여 개의 매장을 개설한 선두 업체. 얼음막걸리로 유명한 경북 청송의 지명을 딴 상호로 대구 경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 이오석 박사팀이 개발한 막걸리를 가맹점에 공급한다. 30평 기준으로 집기와 인테리어 비용을 포함한 창업비용은 3900만 원 정도(점포비용 제외). 식자재는 본사에서 공급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