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 감차 철회 및 활성화 간담회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18일 서대전역 KTX감차 계획에 대한 계획을 잠정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위 이은권 의원은 이날 서대전역에서 감차 철회 및 활성화 간담회를 갖고 코레일의 호남선 KTX 4편 감차 계획에 대한 철회를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 홍승표 여객마케팅처장 등이 참석했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대전시에 서대전역을 활성화 방안을 요구했지만, 그동안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며 “950여 명이 타는 열차에 서대전역 이용객은 평균 15명에 불과해 감편계획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또 “만일 대전시가 앞으로 서대전역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기로 약속했고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했으니 상생 차원에서 일단 감편계획을 유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은권 의원은 “이번 일은 시에서 늑장대응을 한 부분이 있다”며 “대전시는 정확하게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세워 코레일에 전달한 뒤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서대전역의 활성화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앞으로 이용자의 편의와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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