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2018 KEEP 프로젝트 시상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원장 이재영, 이하 KIEP)은 19일 본원에서 ‘2018 KEEP 프로젝트’ 시상식을 가졌다. KEEP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청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올해는 중소기업과 청년, 멘토로 구성된 11개의 팀이 참여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주요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인도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KIEP에 따르면 올해는 친환경 도료, 교육용 로봇, 액체여과기, 미생물비료, 웹소설 플랫폼, 화장품, 미용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이 청년 참가자 및 멘토와 함께 시장조사를 벌였다. 그 과정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페루, 짐바브웨, 인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현지 출장도 수행했다.
참여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매장 입점, 홈쇼핑 진출 등 실질적인 수출 방안을 협의하고 협력기관을 발굴했다. 이러한 시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및 단계별 구체적인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탐구성과에 대한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웹소설 연재플랫폼 기업인 ㈜조아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김현상, 신동은, 멘토교수 김찬완)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할랄코리아 주식회사·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몬드레브·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로보로보·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이 선정됐다.
KIEP 관계자는 “KEEP 프로젝트가 우리나라 국제대학원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산·관·학 협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참가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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