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cafe 백운길 143’에서 개최... 수익금 지체장애인 칠순잔치에 사용
양평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바자회장을 찾은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정우 군의장, 3600지구 총재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생활이 어려운 지체장애인들의 칠순잔치를 준비하는 아름다운 바자회가 열려 화제다.
지난 20일 양평읍 ‘cafe 백운길 143’에서 국제로타리 3600지구 양평로타리클럽(회장 최병학)이 개최한 ‘지역봉사 기금마련 목제품 바자회’가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최병학 회장과 클럽 회원들의 참여 속에 유상 한잠봉 직전 회장이 전통공예 문화재 선생님에게 전수받는 솜씨로 수개월간 직접 만든 목제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많은 손님들의 방문 속에 정성이 모아졌다.
이날 양평로타리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실시한 바자회 수익금은 내년 양평지역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칠순잔치에 쓰여질 예정이다.
양평로타리클럽 청산 최병학 회장은 “양평군지체장애인협회 300여 회원 중 생활이 어려워 칠순잔치를 하지 못하신 열 두분과 300여 전 회원들을 함께 모시고 칠순잔치를 할 예정”이라면서, “우리 회원들은 초아의 봉사 정신과 뜨거운 열정으로 지속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최병학 회장이 정동균 군수에게 바자회 개최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바자회장을 찾은 전승희 도의원은 “로타리 회원이 직접 만든 공예품 판매 수익금이 생활이 어려운 지체장애인 칠순잔치에 쓰인다니 마음까지 따뜻해진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정우 군의장이 바자회장을 방문해 로타리 회원들을 격려하고 바자회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1979년 창립한 양평로타리클럽은 양평 지역은 물론 베트남, 라오스 등 해외 빈곤지역에서 국제적인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순수한 민간 봉사단체다.
양평로타리클럽은 매년 장학금 전달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난방유 지원금’ 전달 등 불우이웃돕기와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등 국내 봉사는 물론이고, 베트남 구순구개열 수술비 지원, 라오스 양남흠 초등학교 신축공사 지원, 라오스 폰싸이 보건소 관정 설치, 파시캄 학교, 앙남흠초등학교, 폰탄초등학교에서 해외봉사를 실시하며 이웃사랑과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스폰서 인터랙트는 양일고등학교, 육군 제7136부대를 자매결연부대로 두고 있다.
국제로타리의 주 표어는 ‘초아의 봉사’(超我의 奉仕 Service Above Self)이며, 2018-19년도 테마는 “世上에 感動을! Be The Inspiration” 이다.
정동균 군수가 양평로타리 회원들과 바자회장을 찾은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승희 도의원과 이종인 도의원 부인(사진 오른쪽부터)이 바자회장을 찾아 양평로타리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정우 군의장이 바자회장을 찾아 양평로타리 회원들을 격려했다.
천희일 고문이 3600지구 총재단에 목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양평로타리 회원들이 바자회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목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유상 한잠봉 직전 회장이 자신이 직접 만든 목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자회장 장소인 양평읍 ‘카페 백운길 143’
수작업 목제품 ‘자전거 타는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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