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가평 자라섬 이어 세 번째
송해공원 옥연지 위 백세교와 백세정 (사진=달성군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이 올해 대한민국 명소 대상을 수상했다.
달성군은 송해공원이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1회 세종문화대상 대한민국 명인·명품·명소 대상’시상식에서 올해의 명소로 지정, 명소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방송인 송해의 처가가 달성군 옥포읍 옥연지 인근이란 인연으로 송해를 모티프로 2016년 옥포읍 기세리 옥연지 일원에 65만7000㎡ 규모의 송해공원을 조성했다.
송해공원은 옥연저수지를 감싼 10.5km 둘레길,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10m 대형물레방아, 100세 시대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백세교와 백세정, 오색풍차, 송해폭포, 출렁다리 등이 조성돼 있고, 금굴과 삼림욕장이 있어 연간 75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구의 핫플레이스로 명성을 얻고 있다.
달성군은 최근 송해 소장품 기증 MOU를 체결하고, 공원 내 전시공간을 조성할 계획으로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소장물품을 모으고 있다.
김문오 군수는 “앞으로 송해공원 일대를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해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문화대상은 우리것보존협회 주최로 올해 21년째 이어온 시상식으로 송해공원은 서울 청계천, 가평 자라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올해의 명소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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