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53억원 증액...9300여명 참여 예상
제주도는 2019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총 269억8000만원을 투입하고 노인일자리 1만개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총 269억원을 투입해 1만개의 노인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올해와 비교해 투입예산 53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참여 인원도 1444명 증가한 9367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 유형은 공익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사회서비스형 등으로 구분된다. 양 행정시와 각 읍면동,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시니어클럽 등 10곳에서 추진한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와 제주시, 서귀포시 등에 전담인력을 65명 배치해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어르신을 근로자로 채용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사업을 신설하고 참여어르신에게 공익형사업 근무시간의 두 배인 월 60시간 이상 근무, 주휴 및 연차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지난 2년간 보건복지부 주관 공모 고령자 친화기업 1곳을 유치했으나 내년에는 2곳 유치를 목표로 4000만원의 대응 투자비를 확보,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50인 미만 영세기업체에 어르신이 취업하는 경우 고용 안정을 위해 1명당 20만원씩 지급하는 노인고용촉진 장려금도 491명에게 11억7800만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올해 중앙정부 지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 11월말 기준 도내 어르신 8419명이 59개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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