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다방의 메뉴판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2일 대전 시청앞에서 ‘손다방’을 운영하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홍보했다.
손 다방은 백종원의 빽다방을 패러디한 로고에 ‘민심녹차’, ‘연동형둥글레차’, ‘개혁커피’, ‘비례대표 코코아’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신메뉴 준비 항목에 ‘워마드우롱티’, ‘하태핫태 핫초코’, ‘이준석류에이드’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지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2퍼센트 득표에 95퍼센트 의석수를 가져가는 것이 우리나라의 잘못된 선거제도”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국민들을 존중하는 국회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손 대표는 김소연 시의원을 언급하며 “젋은 변호사가 국회의원의 전 비서관에게 선거기간에 돈 요구를 받아 이를 국회의원에게 알렸으나 유야무야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검찰에서 알렸으나 국회의원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며 “이것이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지난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손혜원 의원은 대통령부인의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이라며 “오만방자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이 태도가 무소불위의 권력실세들의 현 주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국민의 뜻을 바로 듣고 뜻을 반영하는 국회가 구성되어야 하며 그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주장하며 “국민의 바로미터의 중심이 대전인만큼 우리나라의 정치를 바로잡고 의회 민주주의로 더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연설이 끝난 뒤 커피와 녹차를 나눠주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으며 대전 시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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