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쌍둥이 팬들이 드디어 무적LG에서 "LG"를 떼어내기 시작했다.
“LG는 구단꺼! 트윈스는 팬들꺼 !!라는 구호아래 하나가 된 LG팬클럽 피버스, LG 30, 히어로 LG 등은 30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시위를 벌었다.
이들은 "구단의 운영은 구단에서, 야구는 감독과 선수 그리고 팬과 함께...." 등의 프랭카드를 내걸고 LG사랑을 외쳤다.
지난 한국시리즈 중 광주에서, 대구에서 무적LG 수건과 막대풍선을 들고 "무적LG"를 외쳤던 이들이 이젠 버스비 돌려달란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서포터스는 “우리도 시즌중에 김감독에게 못할 소릴 했지만 이번 한국시리즈 동안 보여준 김성근감독의 역량과 의지, 투혼을 깨끗이 인정하고 존경과 찬사를 보내게 됐다. 우리사회는 잘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문화가 부족한 것이 가장 아쉽다”라며 구단주에 대한 충언 아끼지 않았다.
팬이 외면하는 구단 과연 어디로 갈까?/2002.11.30 (서울= 이종현 기자) <저작권자 (C) 2002 일요신문사 . 무단전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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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구단꺼 ! 트윈스는 팬들꺼 !! 라는 구호를 외치며 김성근 감독의 복직을 요구하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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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참가자들이 LG트윈스의 응원 구호인 "무적LG"에서 LG를 지워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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