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3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시간 동안 16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첫 TV 합동토론회를 갖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정책토론을 벌였다.
KBS 본관 공개홀에서 고려대 염재호(행정학)교수의 사회로 세 후보는 최근 선거 쟁점으로 부상한 국가정보원 도청 의혹과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 사건과 관련한 이후보 측의 금품 수수 의혹, 주한미군 장갑차에 의한 동두천 여중생 사망사건 등을 놓고 서로 공방을 벌였다.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는 상대방을 겨냥해 ‘부패정권 심판론’과 ‘낡은 정치 청산론’을 제기했고, 권영길 후보는 ‘약자가 보호받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2차 경제·과학 분야 합동토론은 10일 MBC 주관으로, 3차 사회·문화·여성·언론분야 토론은 16일 SBS 주관으로 각각 실시된다. 또한 3일 첫 대통령후보 합동 TV토론에 참가하지 못한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사회당 김영규.호국당 김길수.무소속 장세동후보 등 ‘군소 후보’는 12일 오후 11시10분부터 100분간 한 차례의 합동토론회를 갖는다./2002.12.3(사진 = 임준선 기자) <저작권자 (C) 2002 일요신문사 . 무단전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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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대통령후보 초청 첫 TV합동토론회에 참석한 노무현.권영길.이회창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손을 잡고 밝게 웃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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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합동토론회에 참석한 이회창.노무현.권영길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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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시작전 한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온몸으로 응원하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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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후보가 토론을 마치고 후보단일화 합의 당시 정몽준 대표와 `러브샷'을 했던 포장마차
에서 부인 권양숙여사 및 의원들과 함께 소주를 마시며 뒤풀이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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