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9일 브리핑룸에서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 발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박창식 기자)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9일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 발표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창식 기자)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9일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영종~신도 평화도로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행정부시장은 이번에 예타 면제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영종~신도 평화도로 사업과 관련, “조만간 발표될 정부의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연내 기본계획을 확정 후 2020년에 공사를 착공,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가 지역균형발전인 점을 고려해 수도권 사업은 원칙적으로 제외 대상이었으나, 낙후된 접경지역 사업은 별도 고려되어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예타면제 사업에 선정됐다”며 “앞으로 신도~강화 구간에 대해서는 정부 주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가 도로망 종합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을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정부가 지난해 10월 24일 경제장관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에 대해 예타 면제를 통한 공공투자 확대 추진을 발표함에 따라 같은해 11월 1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 영종~강화 평화도로와 GTX-B의 2건의 예타 면제 사업을 제출한바 있다.
한편 인천시는 GTX-B 사업이 예타 면제 사업에 제외된 것과 관련, 예타면제사업 제출이후인 지난해 12월 19일에 정부가 ‘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발표 시 “2019년내 예타를 완료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을 강조했다.
인천시는 GTX-B는 정상적인 예타를 통해 향후 국회 예산 심의 논란이나 시민사회의 재정낭비 우려를 불식시키는 등 타당성 논란 없이 사업성을 기반으로 정상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연내 예타 통과를 시작으로 GTX-B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내 추진하도록 국토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올해 2월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를 추진할 것”이라며 “GTX-B는 연내 예타를 마무리 하는 등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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