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예가중계 캡처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양철한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슈의 국외 상습도박 혐의를 인정,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했다. 또 이와 더불어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슈는 1년 9개월 동안 8억에 가까운 도박자금을 이용, 해외 카지노 영업장에서 상습 도박을 해왔다”라며 “도박 기간이 길고 횟수도 많으며, 자금의 규모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박은 개인적 일탈이긴 하나 사회의 건전한 근로의식을 저해하고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범행”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슈는 지난해 6월 서울 워커힐 카지노에서 지인들로부터 6억 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해 사기 혐의로 피소됐던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사기 및 국내도박 혐의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조사 중 슈가 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에서 총 7억 9825만 원 상당의 돈을 가지고 도박한 사실을 파악해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 조사 결과 슈는 지난해 8월 6일부터 총 26회에 걸쳐 해외 카지노에서 상습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슈의 두 번째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한 바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