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1일 도청에서 ‘2019 농정시책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도농업기술원을 비롯해 농협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북지원), 한국농어촌공사(경북본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본부 등 도내 농정관련 5개 유관기관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 기관은 주요시책을 상호 공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는 정례적인 회의와 주요현안에 대한 상시협력 시스템 구축으로 협력체제를 공고히 다져왔으며, ‘협치행정’의 성공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앞으로 이들 유관기관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농정 거버넌스의 외연을 더욱 확대하고, 기관 간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해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와 농가소득 양극화, 고령화 등 산적한 대내외 위기에 공동 대응해 나간다. 지역의 잠재력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젝트 발굴에도 공동으로 힘써 나가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농업경영인경북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인 경북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경북연합회 등 도내 주요 농업인 단체에서도 대거 참석, 협치농정에 힘을 보탰다.
농업인 대표들은 “도내 농정관련 주요시책들을 한자리에서 교감하고, 농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시책설명회는 경북도의 농정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유관기관별 주요시책 설명에 이어 질의·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시책설명을 통해 변화된 국내·외 농업여건과 정책 환경을 진단하고 ‘청년농부 육성사업’과 ‘농산물유통구조개선 방안’, ‘스마트팜을 비롯한 미래첨단 기반조성’, ‘친환경선진축산 모델 정립’ 등으로 살기 좋은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시군 및 유관기관·단체와 거버넌스 체제를 더욱 강화해 경북 농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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