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턴십에 참가한 계명문화대 학생들이 다국적 국제학생들과 어울리며 웃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계명문화대가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대학에 선정됐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통해 진로탐색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4일 계명문화대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학생 1200명에게 정부(70%)와 주관대학(30%)이 공동으로 경비를 지원, 해외 대학에서 4주 이상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국고 48억원과 15개 대학 약 18억원 등 총 66억원 이상의 예산이 대학생들의 글로벌 현장 경험을 위해 쓰인다. 대학생 개인에게는 국고 350만원, 해당 대학 150만원 총 500만원이 지원된다.
15개 참여 대학은 대학별로 연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80명 내외를 선발한다. 이 중 20% 이상은 타 대학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15개 주관대학 중 유일한 전문대인 계명문화대는 권역 무관 대학으로 전국에서 타 대학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선발은 기존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학점·어학 등 성적기준이 아닌 자기계발과 미래에 대한 열정, 잠재력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박승호 총장은 “인성과 실무역량이 융합된 글로벌 인재양성이란 대학비전에 맞도록 국제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열정과 잠재력이 뛰어난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지난해 해외어학연수 162명,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 글로벌 현장학습 21명, 대구시 대학생 해외인턴사업 6명 파견, 글로벌 미션프로젝트 16명 등 국제화 역량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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