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깊은 소리에 담백한 멋을 더한 공연
서용석류 대금산조 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는 오경수 명인.
[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서용석류 대금산조 보존회는 오는 16일 고풍스럽지만 세련된 콘셉트로 공연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서용석류 대금산조 보존회는 고 서용석 선생의 음악과 정신을 계승·보존하는 단체로 2015년 창립됐다.
보존회 회장인 오경수 명인은 서용석 선생의 제자이자 조카로,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비롯한 민속음악의 발전과 전수에 전념하고 있다.
공연의 제목인 ‘오경수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Ⅶ -제자발표회’에서 알 수 있듯이,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배우고 계승하는 서용석 선생의 제자·오경수 명인의 제자들이 한 대 어우러져 화려한 우리의 가락을 선보인다.
오경수 명인은 “서용석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음악이 저에게는 삶의 큰 힘이 됐다”며 “제자들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인 만큼, 서용석류 만의 힘 있는 소리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용석류대금산조보존회가 주관·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16일 오후 5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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