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이 8일 2019년 KISA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KISA)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전, 성장, 체감, 혁신 등을 키워드로 하는 2019년 KISA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김석환 원장은 우선 새로운 사이버 침해 대응의 일환으로 ‘국가 안전’을 강조했다. 융합보안과 관련해 보호 대상의 확대로 사이버공격의 피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융합보안 추진을 위한 세부정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5G 보안과 관련해서는 지능형 5G 코어망 비정상 공격탐지 및 대응기술 개발 등 선도적인 5G 통신망 보안 기술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4차산업, 융합보안의 안전성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부터 범위와 역할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했고, 지능화, 대규모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AI 등 新기술을 활용한 침해대응체계의 고도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2018년 ‘Hack the KISA’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보안 전문가를 연결하는 민간협력 기반 취약점 발굴 체계 구축 및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新성장동력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기업․산업 성장’을 내세웠다. 정보보호산업 육성과 관련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全주기 정보보호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고 성과를 실시간 관리하기로 했다. 데이터 경제와 관련해서는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주요 서비스 중에서 비식별조치 기술 적용 실증 사례를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서비스 혁신을 선도해 새로운 가치 모델을 제시하고, 공공 분야만이 아니라 민간 중심에서 新 시장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9년 KISA 추진방향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는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사진제공=KISA)
또한 체감형 서비스 확대 및 지역사회와 상생의 일환으로 ‘국민 체감’을 제시했다. 일자리와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CISO(정보보호 최고책임자), DPO(개인정보보호
전문 관리자) 등 정보보호‧개인정보 분야 전문 일자리 정착을 추진하기로 했다. 모바일 전자고지 시범적용 등 성공 사례가 사회 全분야로 확산되도록 전자화 전환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스팸차단과 관련해서는 국민 불편을 야기하는 불법스팸 불만해소를 위해 불법스팸 차단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상습 발송자를 집중 추적,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통해 정보보호 자립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한 광주시, 부산시, 서울시와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CA, 사학연금 등 이전기관 간 협억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 지원 등 지역공헌 활동을 주도하는 모범적 선례를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원칙과 제도의 상식화를 위해 ‘내부 혁신’을 내걸었다. 조직의 안정화와 관련해 2019년 신설 공무직 직군의 처우개선 등 현안을 해소하기로 했다. 인사혁신과 관련해서는 내부 혁신을 위한 조직 정비 및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특히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소통 중심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관장, 보직자가 주축이 되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솔선수범으로 윤리경영을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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