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서초구에서 운영되는 ‘1인가구 지원센터’의 전문상담직원이 복지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초구)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3일 지역 내 거주하는 1인 가구 총 57,000여 세대를 전수조사해 대상별 간병돌봄, 방범설치, 심리상담 등 생활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갑자기 아플 경우 주변 도움을 받기 어려운 1인가구를 대상으로 지역내 전문 간병업체와 함께 자택 내 간병인 파견, 병원 입·퇴원·통원치료시 동행서비스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간병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형광등 교체, 세면대 수리, 간단한 시설보수 등 일상 생활 속 소소하지만 갑자기 발생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가구당 연 10만원 이내 수리비를 지원, 1인 가구가 겪는 불편을 최소화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초구는 지난 5일 반포1동 주민센터 4층에 ‘1인 가구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1인 가구 지원센터는 ▲정기적인 안부메시지 발송 ▲주거취약 여성1인가구 대상 홈(Home)방범시스템 설치비·월 이용료 지원 ▲전문 심리상담서비스 ▲문화교실·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
서초구는 지난 2월부터 약 2달 간 동주민센터 돌봄직원과 복지통장이 지역내 1인 가구 모든 세대를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 생활불편사항 등 지원확대를 위한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1/3이 1인 가구인만큼 시대적 흐름을 읽는 정책들이 필요하다”며 “민선 7기 주민들께 약속드린 1인 가구 지원정책들이 특정 수요자가 아닌 모두가 행복한 서초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