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산소방서 제공)
[경산=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고교생이 몰던 차가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졌다. 당시 고교생은 만취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11시33분께 경산시 사동 한 도로에서 i30 차량과 아반떼 차량이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에 타고 있던 A(47·여)씨 등 2명이 숨지고 2명 중상을 입었다. i30 차량에 타고 있던 B(17)군 등 3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B군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1%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B군이 운전할 당시 동승한 2명은 모두 성인으로 함께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B군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동승자에게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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