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화문 사옥. 사진=박정훈 기자
2만 4000여 명에 달하는 KT 직원 대다수가 무선망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직원인증서버는 인트라넷 접속자가 KT 직원인지를 구분하는 로그인 시스템으로 서버가 마비되면 KT 직원들은 인트라넷에 접속할 수가 없다.
세계 최초로 5G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통신사에서 사내 전산이 장시간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하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KT새노조는 논평을 내고 “이런 기본업무 분야의 사고가 계속 발생한 것은 누가 뭐라해도 현 경영진의 관리부실에 큰 책임이 있다. 지난해 말 발생한 아현국사 화재부터 무더기 특혜 채용 의혹, 하청 계열사 불법노무관리 등 총체적 부실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황창규 회장이 총체적 부실 경영을 인정하고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KT를 정상화하는 시작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