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어린이부 등 신설 세계 대회로 규모 키워…아시아학생바둑대회 대표 선발전 겸해
일요신문과 아시아바둑연맹이 공동주최하는 제8회 일요신문배 세계 어린이 바둑대회가 오는 5월 5일 서울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2012년 시작된 일요신문배는 꿈나무 바둑학도들과 학부모들의 호응 속에서 바둑 유망주들을 배출하는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5월 5일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7회 일요신문배 어린이 바둑대회 전경.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회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일요신문배는 특히 올해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시아어린이부와 외국어린이부를 신설해 세계 대회로 성장했다. 또한 최강부, 유단자부, 아시아·외국어린이부의 우승 및 준우승자에겐 오는 8월경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8회 아시아학생바둑대회에 대표선수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며 참가 경비 일체를 지원한다.
일요신문배는 경기에 참여한 1000여 명의 어린이들뿐 아니라 관중석을 메운 가족들도 바둑 열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바둑 큰잔치다. 페어바둑 대결인 ‘환상의 짝꿍’, 프로기사 초청 다면기 등 부대 이벤트가 축제 열기를 더한다. 대회장 안팎에서 따뜻한 봄날을 즐기는 참가자 가족들의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경기 진행 방식은 최강부, 유단자부, 고급부, 중급 1~3학년, 중급 4~6학년, 여학생부 1~3학년, 여학생부 4~6학년, 샛별부 1학년, 샛별부 2학년, 샛별부 3학년, 샛별부 4학년, 샛별부 5~6학년 등등으로 참가부문을 세분해 각 부별로 조별예선과 본선 토너먼트를 치르도록 했다. 각 부별 수상자에게 상금 또는 부상을 지급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티셔츠와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2019년 4월 8일(월)부터 4월 19일(금) 오후 6시까지 대한바둑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채찬수 기자 chanc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