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9단 불계승 거둬 상대전적 195승 119패…프로·아마 오픈전에선 박종훈 우승
2024 슈퍼컵은 ‘글로벌 마인드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바둑·장기·체스·포커까지 네 종목의 최고수를 가리는 대회다. 20여 개국에서 2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11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레전드 매치에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차오다위안 9단, 요다 노리모토 9단이 출전했는데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이 각각 차오다위안 9단과 요다 노리모토 9단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조-이 사제의 314번째 맞대결이 되었는데 이창호 9단이 12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둬, 사제의 통산 상대전적은 195승 119패(이창호 9단 기준)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15일 같은 장소에서 프로·아마 오픈전으로 열린 ‘2024 슈퍼컵 바둑 오픈’에서는 박종훈 7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종훈은 결승에서 김상천 5단에게 286수 만에 백 3집반승을 거뒀다. 박종훈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21명과 아마추어 77명 등 총 19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7연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삼성메디코스(주)가 후원하고 마인드스포츠코리아가 주최한 2024 슈퍼컵은 바둑, 포커, 체스, 장기 종목의 각 단체가 주관사로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대회로 개최됐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