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경남=일요신문] 김주태 기자 = #‘2019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 선정
경남도는 거창군의‘거창승강기생산거점을 활용한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9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14개 광역지자체에서 제출한 27개의 사업계획서에 대해 관계부처와 타당성 여부, 선결과제, 정책부합, 사업구체화(안) 제시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고 지역여건, 협력체계, 사업추진의지 등 서면심사(1차), 권역별 평가(2차) 및 최종 종합심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도는 그동안 본 시범사업의 취지를 극대화하고 지역주도적인 정책 확산을 위해 도내 18개 시군 대상으로 사업계획 공모와 아울러 지난 1월말 전문가단을 구성하여 현장 컨설팅을 병행, 지역자원을 활용한 독창적 균형발전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도 자체 평가로 거창군을 포함한 2개 사업을 선정, 3월초 전문가단을 활용한 컨설팅도 실시했다.
거창승강기생산거점인 거창승강기밸리는 지난 2008년부터 집적화된 승강기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해 입주기업 확보와 아울러 ’G엘리베이터 한국형 모델‘을 개발, 성능인증 및 우수제품으로 지정·수출했다.
한국승강기대학교, 산업특구 지정,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진주혁신도시 이전과 함께 시험인증업무를 수행할 승강기안전기술원이 지난 3월 거창으로 이전 개원하는 등 명실상부한 산·학·연·관 승강기산업클러스터를 구축, 기본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토대로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2019년부터 3년간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업엔지니어 양성, 스마트승강기 개발, 비즈니스센터 구축을 통한 혁신 비즈니스 및 안전체험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도와 거창군은 기존 인프라 활용과 공공기관의 지역혁신도시 이전 등을 통한 인구유입,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세계승강기허브도시 도약 등 독창적인 성장동력 부분에서 타당성을 얻을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왔다.
중앙부처의 타당성 검토에서는 구성 사업간 연계의 체계성과 정부 국정기조인 ‘일자리 창출’및‘지역 균형발전’등에 부합하는 과제로서 자립적 성장기반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고, 균형위 평가위원 등 관계자들도 이 부분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범사업은 중앙주도의 부처 칸막이식 형태의 지역 지원사업을 지역주도·다부처·다년도 패키지 사업으로 개선하고 일자리창출, 공간혁신 및 삶의 질 제고 분야 등에 부합·선정된 시·도 사업에 3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 총 200억원 내외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거창군 사업을 포함 최종 11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앞으로 전문가단 컨설팅, 시·도 지역혁신협의회 및 균형위 심의·의결, 사업관계 기관 간 공동 협약 후 사업추진을 하게 된다.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은 인력, 자원, 지리적 여건 등을 포괄적으로 활용해 사업방향을 상향주도에서 지역주도 방식으로 변경하고 투자협약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확보해 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로페이 경남’으로 NC홈경기 할인받고 노트북도 타세요”
경남도는 지난 3월 20일 ‘소상공인 0%대 수수료율의 상생결제 서비스’ 제로페이 경남의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에 따라 NC다이노스 홈경기 할인 등 4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창원NC파크 마산구장’ 개장과 더불어 NC다이노스 홈경기 관람료 특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12일부터 28일까지 9경기 동안 현장매표에 한해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관람권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창원NC파크 현장매표소에서 매표할 때, NH농협 앱캐시와 경남은행 투유뱅크를 이용하여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노트북·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도내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제로페이 사용고객 경품행사를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 중이다. NH농협 앱캐시와 경남은행 투유뱅크를 이용,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한 고객에 대해 추첨을 통해 노트북·냉장고·LG스타일러·건조기·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도내 공공시설도 본격적인 제로페이 결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3월 28일 김성갑 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제로페이 사용자에 대한 도 공공시설 사용료 등 경감 조례’가 공포·시행됐다.
해당 공공시설은 도립미술관, 제승당관리사무소, 산림환경연구원,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여성능력개발센터, 문화예술회관, 경남대표도서관, 경상남도 환경교육원 등 총 8개 시설이다. 제로페이 결제 고객은 관람료, 수강료 등을 10% 할인(2,000원 이하일 경우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시군에서도 관련 조례 제·개정을 준비하고 있어 공공시설 사용료 등 경감 정책은 점차 확산되어 제로페이를 사용하는 전 도민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군에서 운영하는 제로페이 활성화 선도지역에 대한 행사도 8일부터 실시한다. 진주시 청년몰 ‘황금상점’은 100% 제로페이 가맹상가로서 1만원이상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주유등빵 등 사은품(5천원 상당)을 증정한다.
도는 제로페이 포인트시스템과 연계된 ‘경남사랑상품권(모바일 전자상품권)’을 하반기 200억 규모로 발행해 소비자에게는 특별할인 10% 또는 상시 5% 할인 이벤트를, 제로페이 가맹점(일반가맹점 포함)에는 매출액에 상관없이 결제수수료 완전 무료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범서비스 초기 223개소에서 출발한 가맹점수는 현재 점진적으로 늘어 4월 1일 기준 8,700여개를 넘어섰으며, 도와 전 시군,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제로페이 홍보 강화와 접수창구 확대로 가맹점수는 향후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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