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손시권 기자)
[광명=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주민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광명, 하안, 소하동 등 3곳에 광명타워(GM Tower)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 및 광명타워 사업 추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광명시는 지난 3월 7일 광명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승인을 받았다”며 “이번에 승인 받은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통해 너부대 마을을 포함한 8개의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너부대마을의 원주민 이주 순환주택, 행복주택, 창업지원센터 등의 건립을 위해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시행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광명 3동, 광명 7동 활성화지역을 우선 사업지역으로 선정,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각 활성화 지역별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역주민 스스로 사업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주민이 실질적으로 필요로하고 피부로 느끼는 시설을 유치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갈등 조정을 위해 지난 3월 27일 충북대 황희연 명예교수를 도시재생 조정관으로 위촉했다”며 “이번에 위촉한 도시재생조정관을 중심으로 주민과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광명시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을 본격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명타워와 관련해 박 시장은 “민선 7기 공약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 추진’을 이행하고, 절대 부족한 주차장 확충 및 지역 맞춤형 시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광명타워 도시재생사업’을 3개 지역에서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명시는 1인당 주차면수가 0.16대로 경기도 평균인 1인당 0.38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으로 부족한 주차시설 때문에 시민들께서 매일 주차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특히 광명동 등 원도심 지역과 하안동, 철산동 상업지역 주차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명타워 사업은 광명시에서 광명동, 하안동, 소하동에 소재한 시 소유 주차장 3곳 부지를 제공하고, 광명도시공사가 민간 투자를 유치, 민관복합개발을 통해 주차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라며 “광명시의 심각한 주차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광명타워 사업에 대해 “이 사업이 완료되면 3개 주차장, 주차면수가 총 211면에서 702면으로 대폭 늘어나 도심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는 물론, 시민 편의시설 도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훨씬 더 개선될 것”이라며 “광명도시공사가 올 4월 중 광명타워 출자 타당성 용역을 계약, 하반기 용역 결과에 따라서 사업방식 등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광명도시공사는 광명타워 사업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향후 사업 대상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광명시의 심각한 주차문제를 완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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