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학 조사와 연구에 관심 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경기향토문화대학
[일요신문]김장수 기자=경기문화재단이 경기향토문화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경기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경기향토문화대학’을 공동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학 속의 지역사와 지역문화’라는 주제로 4월 25일부터 7월 18일까지 총 12강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에 진행한다. 장소는 수원 소재 경기문화재단 본관 강의실과 의정부 소재 지역문화교육본부 강의실에서 실시하며 현장 답사도 3차례 진행한다.
교육프로그램은 경기지역학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개설했으나 자기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수강이 가능하다. 다만, 수강인원은 선착순 4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수강신청은 경기도문화원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공지문의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신청마감은 오는 17일까지다.
강의는 우리나라 지역학 연구의 최고의 권위자인 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가 한국사 속 지역사와 지역문화, 지역문화 어떻게 보아야 하나, 역사학과 민속학의 만남, 마을의 문화사 이야기 등 4강을 맡아 한다. 그리고 나머지 강의는 경기도의 3.1운동(박환 수원대 교수), 경기도의 장시와 포구(김준기 경희대 민속학연구소 연구원), 경기도의 제사유적(채미하 고려대 연구교수), 조선후기 경기도의 관방체계(노영구 국방대 교수), 지역사 연구를 위한 정보활용(김성태 경기문화재단 수석연구원) 등이다. 이런 실내수업과 함께 김성태 수석연구원의 진행으로 시흥안산권, 양평가평권, 평택화성권에 대한 현장답사도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지역학과 경기학 관련 저서를 집필한 저자가 직접 강의를 맡아서 진행하다는 점에서 유사 교육프로그램과 차별적이다. 또 수강생에게는 경기문화재단이 발간한 지역학 관련 도서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체 운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문화원연합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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