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쳐
13일 방송된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13~14회서 김소연은 친모 최명길(전인숙) 때문에 홀로 술을 마쳤다.
그런데 홍종현과 만나 나란히 하게 됐고 ‘사람이 누군가를 잊는다는 것’에 대해 얘기하게 됐다.
홍종현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음을 밝히며 “어떤 사람은 완전히 잊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못 잊기도 해요”라고 말했다.
김소연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라고 되물었고 홍종현은 그 사람이 옛 애인이냐고 캐물었다.
계속된 부인에도 홍종현은 “애인 맞네. 에이, 부장님. 잊으세요. 그 전 애인인가 하는 인간은 벌써 부장님 잊었을거에요. 저도 남자지만 남자들은 다 똑같아요. 괜히 여자들만 못 잊지”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 애인이 없다며 옥신각신했고 홍종현은 다시 한 번 ‘기억과 잊음’에 대해 얘기했다.
홍종현은 “그냥 그 사람 선택에 맞기세요. 그 사람이 부장님을 잊었든 안 잊었든 그 사람 선택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아버지 선택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니 집으로 돌아가게 되더라구요”라고 말했다.
‘개고생’이었다는 그의 얘기에 김소연은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김소연은 “역시 부장님은 웃을 때가 더 이쁘세요. 그 이쁜 조카 닮았다구요. 아, 저는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왜 그런 오해를 해가지고. 제가 이래가지고 부장님한테 미움을 받나봐요. 그쵸?”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