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다름이 모여 하나 되는 우리 ‘함께 굴리는 세상’ 성료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이 13일 개최한 ‘함께 굴리는 세상’ 행사에서 장애인과 함께 벚꽃길 달리기를 하는 정동균 군수와 이혜원 군의원 등 참가자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군장애인복지관(관장 박규창)은 13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양평생활체육공원(갈산공원) 일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다름이 모여 하나 되는 우리 ‘함께 굴리는 세상’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휠체어에서 연상되는 ‘바퀴’를 모티브로 기획되었으며 장벽 없는 지역사회를 지향하는 장애인과 다양한 지역주민이 모두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인 제 3회 갈산 누리봄 축제와 함께 진행하여 더욱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자전거, 휠체어, 실버카, 유모차, 인라인스케이트, 붕붕카, 흰지팡이 등 장애유무와 세대를 막론하고 다양함을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하여 아름다운 벚꽃길과 강물을 함께 즐기며 통합의 장면을 보여주었다.
또한, 메인행사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로 보조기기 체험, 장애 이해 룰렛 퀴즈, 갈산공원 유니버셜 디자인 서명 부스, 수어 배우기, 점자 체험, 바리스타 체험 등의 부스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장애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행사장 한켠에서는 ‘발달장애 청소년 we can의 가능한 도전’ 전시회가 진행되어 이목을 끌었다.
위캔은 2017년에 결성된 발달장애 청소년 동아리로 2018년도에는 모델되기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꿈을 향한 도전정신을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벚꽃길 달리기와 부대행사 참여를 통해 코스를 완주한 후 ‘장애 이해 완주 증서’와 완주 메달을 수령했다.
행사에 참여한 서종면 거주 한 주민은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정말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는며 소감을 밝혔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오늘 같이 아름다운 벚꽃길과 함께 따뜻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어울림 축제가 진행되어 더욱 뜻 깊은 날이 되는 것 같다”며,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통합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양평군 장애인복지관에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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