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규 사업을 제안 시 시장군수협의회와 사전 조율 필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선7기 제2차 도-시‧군 재정발전협의회’에서 경기도 제안사업 예산의 5:5 분담 원칙을 강조했다. 사진은 염태영 시장의 발언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민선7기 제2차 도-시‧군 재정발전협의회’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염태영 시장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는 고교 무상급식 지원과 어린이집 지원을 포함한 도 제안 사업에 관해 기본적으로 도-시·군 분담비율을 5:5로 제안한다”며 “도가 5:5의 정신을 지켜준다면, 시·군도 상생의 정신으로 추경에 적극 반영해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염태영 시장은 “경기도가 신규 사업을 제안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 재정발전협의회를 거쳐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경기도민의 행복추구라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종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는 지난 재정발전협의회 이후로 사업 제안에 있어 사전에 시·군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현재 경기도가 재정안정화기금을 마련하는 등 줄어드는 세수에 관한 대책을 세우는 상황에서 예산이 반영됐던 만큼 시·군에서 감안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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