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지난 15일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대선 패배 이후 바깥출입을 삼가던 이 전 총재가 지인들 초청으로 심신을 달래려 외유에 나선 것이다. 이날 공항에는 한나라당 당직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나와 무거운 발걸음의 이 전 총재를 배웅했다. 쉴 새 없이 청와대를 꿈꾸며 달려왔다가 또 한 번 회한의 눈물을 흘리게 된 이 전 총재. 과연 배웅 나온 인파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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