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화도진 축제 모습 (사진제공=인천 동구)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제30회 화도진축제가 오는 10일과 11일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화도진 새로운 변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화도진 축제는 주민참여형 문화 축제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인천 동구는 ’화도진 축제‘를 통해 인천 최고의 군영축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동구의 문화재, 주요 볼거리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우선 주민, 학생, 군악대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어영대장 축성행렬‘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어영대장 축성행렬’은 교지하사식, 의장대 사열, 검무, 전통무예시범과 대포시연, 축제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역사적 배경이 가미된 극형식의 창작콘텐츠로 재탄생시켜, 메인행사장인 동인천역북광장 내 환경전광판 앞 특설무대에서 막이 오른다. 특히, 올해는 어영대장 신정희가 구한말 외세의 침략을 대비하기 위해 고종의 명령을 받아 구축한 해양방어기지 화도진의 설치 당시 상황을 재현해 화도진의 역사성을 강조하며 행렬의 대미를 장식한다.
동구지역 내에 있는 가상현실 VR체험, 추억의 오락실, 성냥 달동네 박물관 체험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한번에 볼 수 있는 ‘동구관광콘텐츠체험관’과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 공원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트롤리 버스’를 타고 떠나는 ‘동구관광투어’, 화도진 성곽쌓기 체험, 조선마을체험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탁본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29회 화도진 축제 모습 (사진제공=인천 동구)
다양한 분위기와 색다른 맛을 연출하는 푸드트럭존과 각 동에서 마련한 먹거리 장터, 마블캐릭터가 함께하는 퍼레이드, 전통공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제공된다. 동인천역 북광장에 설치된 환경전광판과 일루미네이션, 빔라이트를 활용한 ‘빛의 광장’이 화도진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축제 첫날 10일에는 전통가요 한마당과 유네스코 세계무예시범단의 각 나라 전통 무예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예술인들의 흥겨운 공연, 뮤지컬 갈라쇼 공연, 제 29회 구민의 날 기념식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역동성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화고(火鼓)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다.
이어 11일에는 동구 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필두로, 인천 전역의 학생들이 참여한 어린이댄스 경연대회, 줌바 댄스공연,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따뜻한 봄날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선사하는 인천재즈앙상블 공연이 선보인다. 주민들의 흥과 열정의 무대인 구민노래자랑도 열린다. 화도진공원에서는 가족사항 나라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버블매직쇼, 아카펠라,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동구 관계자는 “화도진 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사장에 권역별 안전요원 배치 및 차량 통제 등을 실시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가정의 달 5월, 가족들과 함께 제30회 화도진축제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