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킴 “조리과정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보겠다”
서울 봉원중학교에서의 ‘샘 킴의 1일 학교급식’ 요리 모습. (사진제공=서을시)
인기 요리사 ‘샘 킴’이 서울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직접 찾아가 ‘자연주의 조리법’으로 급식을 요리하고, 완성된 학교급식을 학생들과 함께 먹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시작해 학교현장에 자연주의 조리법을 알리고 적용함으로써 급식식단을 보다 다양화하고 학교급식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참여를 희망하는 초·중학교 4곳을 신청 접수 받는다. 참여학교의 선정은 친환경식재료의 사용비율, 바른 식생활교육의 정도, 서울시 친환경급식 사업의 참여 실적 등을 반영해 결정될 방침이다.
‘샘 킴의 1일 학교급식’에 선정되면, 오는 6월부터 11월 중 인기 요리사 샘 킴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점심 급식을 친환경 재료의 색다른 식단으로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당일 제공되는 급식식단은 2017년 서울시와 샘킴이 함께 출간한 ‘자연을 담은 학교 급식 레시피Ⅳ-셰프 샘킴의 자연주의 레시피’에 따르며 이들 식단 중에서 학교와 협의해 선택하도록 했다.
식단이 정해지면 제철의 신선한 식재료 선택부터 조리방법까지 샘킴과 영양(교)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맛있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샘킴이 점심 급식을 조리한 후에는 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즐기며 ‘친환경 급식과 건강한 요리’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샘 킴의 1일 학교급식’ 운영과 관련해 샘 킴 요리사는 “앞으로 영양(교)사들과도 만남의 시간을 통해 조리과정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보겠다”고 급식현장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학교 급식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하는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가 추구하고 있는 친환경급식의 철학과 가치가 자연주의 셰프로 유명한 샘 킴을 만나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소통되고 공감되길 기대한다”며 “현장으로 찾아가는 샘킴 요리사의 홍보활동을 통해 친환경 학교급식의 맛있는 건강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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