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전경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최근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시행하는 ‘혁신성장 글로벌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10대 혁신성장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석‧박사급 연구자를 해외선진연구기관에 파견해 연구현장 경험뿐만 아니라 공동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4월부터 2020년 말까지 진행되며, 지원 예산은 36억 원이다.
인하대는 10대 혁신성장 분야 중 ‘3D프린팅’, ‘엔지니어링’, ‘지능형반도체’ 등 세 가지 분야에 주력한다. 지속가능한 국제 연구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미국 포틀랜드주립대, 노퍽주립대, 텍사스대 달라스캠퍼스, 센트럴플로리다대, 텍사스A&M대, 영국 멘체스터대 등 공동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한 해외 연구기관 6곳과 함께 한다.
포틀랜드주립대는 연구 중심대학으로 지난해 가장 혁신적인 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노퍽주립대는 미 공군, 해군, NASA와 활발한 연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텍사스대 달라스 캠퍼스는 지능형반도체 분야에, 센트럴플로리다대는 3D프린팅 소재를 제조하고 해석하는 데 특화된 교수진이 포진해 있다. 텍사스A&M대는 공정 합성과 바이오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고 멘체스터대는 미래 산업 공정 합성, 최적화에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다.
현승균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인하대는 그동안 여러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수많은 인재들을 키워내 왔다”며 “이번 사업 선정은 인하대가 다시금 국제적 위상을 쌓는 데 중요한 기회일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국제 연구 체계 구축으로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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