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팀 고등학생 320명 영어연극 연습과 공연 등 다양한 활동 펼쳐
부산시교육청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생들이 스스로 영어 사용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고교 또래 영어학습리더’ 사업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등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30팀을 선정해 팀별 예산 100만원과 영역별 원어민강사 등을 지원해 이뤄진다.
부산교육청은 각 팀 학생들이 선택한 주제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월 9일 오후 4시 부산교육연구정보원 세미나3실에서 30개팀 학생대표와 지도교사, 원어민강사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갖는다.
이날 워크숍에서 참가 학생들은 서로의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원어민강사와 협의해 활동계획을 보다 알차고 주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이어, 30개팀 학생 320여명은 5월부터 10월까지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학교에서 영역별 원어민강사와 14차례 이상 자율적으로 영어학습팀을 운영한다.
이들 학생은 영어연극 연습과 공연, 3.1 독립운동 알리기 영어 영상물 제작, 영어로 토론하는 과학융합주제 탐구, 세계에 한국요리 알리기 체험 UCC 제작, 영어동화 구연, TED 강의 활용 토의·토론, 독서토론활동 및 에세이집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한 후 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활동 결과보고서를 심사해 7팀을 선정한 후 오는 12월 ‘고교 또래 영어학습리더 최종 발표회’를 열어 학생들의 활동내용을 다른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친구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면서 스스로 계획한 활동을 추진한다”며 “이를 통해 영어 의사소통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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